다구리 패거리 혹은 다굴러

잡담 | 2009/11/13 13:05 | retired

언제부터인가 '다구리'가 우리 문화의 일부가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다구리는 우리네 삶의 일상 삶의 되었는지도 모른다.

 

한국 남성 키 180 이하는 루저.

 

이 하나의 문장으로 인하여 생긴 현상에 대해서 논해달라는 부탁을 몇 군데 받았다.

 

말이야, 무슨 말을 못하겠냐.

 

내가 받은 느낌은 한 가지다.

 

다구리, 그 역사는 계속 된다.

 

지난 몇 년간 유명한 다구리 사건들이 있다.

 

시초는 명확하지 않다. 군 가산점 폐지 이후 이대 게시판 다구리 사건이 시초일까? 개똥녀 사건, 디워 사건 등등 루저 사건까지, 아주 유명한 다구리 사건들은 계속 이어진다.

 

내가 궁금한 것은, 이 다구리 패거리들의 교집합에 관한 것들이다. 하나의 공고한 다구리 패거리가 있는가, 아니면 패거리는 아니고 매번 각개의 새로운 사회현상을 반영한 조합들이 '임시적' 다굴러가 되는 것인가?

 

분석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가끔 사회학과 같은 데 석사 논문으로, 이런 특정 사건의 다굴러들을 주요한 몇 개의 사이트에서 성향 분석하는 논문이 있기는 하다. 뽑아내는 결론은 몇 가지 안되는데, 댓글들을 일일이 찾아가면서 체크 리스트 분석했을 연구자의 고심이여!

 

한 가지 명확한 것은, 21세기에서 다굴러들의 다구리는 한국의 대표적 현상의 하나가 되었다는 점이다.

의견을 달아 주세요

  1. 고미과 2009/11/13 13:10 답글수정삭제

    몇 년 전에 마이클럽에서 대단히 끔찍하고 여성비하적인 혐오사진과 게시물을 상습적으로 게시판에 올리는 '항문남'이라는 놈을 넷상에서 다구리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잘 안 됐죠. 인터넷이 남성중심적이기 때문에 그런 식의 다구리는 호응을 받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여성들은 그런 식으로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인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 나날 2009/11/13 14:20 답글수정삭제

    아~그 사건을 보면서...
    느낌이 너 잘만났다. 나 요즘 되는 일 없는데..
    너 한번 당해봐라..요런 느낌이 강했어요.

  3. walker 2009/11/13 14:57 답글수정삭제

    지금껏은 다굴러들이 무섭다거나 하는 생각을 거의 안하고 살았는데 요즘은 "무섭습니다." 넷 테크놀러지의 수준은 홈즈의 기계적인 후예들을 대거 양산한 것이 분명해 보이거든요. 그들은 그들의 총합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거든요. 가속적으로...

  4. 도시랍 2009/11/13 15:05 답글수정삭제

    21세기의 대표적 현상은
    '다구리' '띄워주기' 두가지입니다.

    둘다 신속하게 이뤄지고 기본 작동구조는 동일합니다.
    중요한건 누가 이걸 작동시킬 수 있느냐의 문제이죠.

    이문제에 대해선 이택광 선생께서 연구를 진척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5. 만지작 2009/11/13 15:57 답글수정삭제

    요건...제가 좀 아는데...시초는 3대폐인 시절일거에요.. 그땐 '턴다'라고들 했고 사이트를 욕설,도배로 문닫게 하는거(원초적인 DDos인듯...) 90%정도에는 교집합이 있을거고....
    장미의 이름인가..보면 왜 '진리를 위해서 죽을 수 있는 자를 경계하라. 진리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자는 다른 사람을 저와 함께 죽게 하거나, 저 대신 죽게 한다...;머 그런거 있는데...교집합의 주변부가 그렇죠...정의와 진리를 위해 한몸 내던지는....

  6. dd 2009/11/13 18:41 답글수정삭제

    "그래 난 돼지다, 하지만 나를 돼지라고 하는건 참을수 없다"
    의 변형입니다
    "그래 우린 루저다, 하지만 나를 루저라고 하는건 참을수 없다 잌"

    • 글쎄... 2009/11/13 20:59 수정삭제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군요.
      그렇다면 키가 작은 것 자체는 루저의 조건이 맞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얘긴데... 좀 황당하군요.

      작은 키는 농구할 때와 여자사귈 때 불리하다는 것은
      인정할 수 있음니다만 그게 왜 루저인지가 이해가 안되는 사람입니다만...

    • 2009/11/14 00:30 수정삭제

      깔창이 많이 팔린다는 것 자체가 증명이 되겠지요.
      조선사람이 조센징이라고 불러지면 욕으로 받아들였던 역사가 있거든요.달라진 것 뭐 있겠습니까.

    • 글쎄.. 2009/11/14 08:49 수정삭제

      깔창이 많이 팔리는게 루저의 증거라...

      머리숱이 적어져 흑채 뿌리면 루저
      눈나빠서 안경쓰면 루저
      여자가 가슴작아서 뽕부라 넣으면 루저
      대한민국은 루저가 넘처나는 루저의 나라가 되겠군요...

    • . 2009/11/14 13:43 수정삭제

      글쎄..// 공감합니다.
      사소한 신체적 단점이 있다고 루저가 되면
      어디 무서워 살까요.

  7. 현무 2009/11/13 20:16 답글수정삭제

    정치(라는 영역을 통한 합법적인 의제화)를 통해서 외치는 것이 제한된 많은 사람들이, 정치와 언론(이라는 귀족 엘리트 or 대중적 감수성을 호도하는 말재주꾼)을 제외한 수단(그 틈에 인터넷이 있고, 그 한귀퉁이에 UCC가 있죠)을 이용해서 '자신들의(혹은 착각하고 있는) 목소리'를 내는 다구리가 그렇게 나쁘기만 한걸까요?

    다구리, 란 형태로 이른바 10을 100배 1000배 갚아주는 건 문제점도 있지만, 그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가는(더불어 정치적으로 온당한) 선'을 그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2009/11/13 20:54 수정삭제

      글쎄, '엘리트와 말재주꾼'이 아닌 일반인에게 정치와 언론이라는 수단은 아예 손이 닿지 않는 걸까요? 일반인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수단이 정말로 다구리밖에 없나요?
      다구리에 집착하고 그것에 만족하면 정말로 그렇게 되어 버릴 수도 있겠지요.
      이글루 메인을 보니 루저녀 가지고 싸우느라 4대강 사업착수에 아예 관심이 없어지지 않았는가 하는 목소리도 나오더라구요.

    • 글쎄... 2009/11/13 21:07 수정삭제

      다구리라는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용어를 사용했기때문에
      언론, 정치와 크게 다른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이들간에 뚜렸한 경계가 있는건 아니지요.

      이런식으로 해석하자면
      광우병 촛불집회도 MB 다구리라고 생각할수 있고...

  8. 아아 2009/11/13 21:29 답글수정삭제

    흑인이 백인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하고 살던 한 여성이 미국의 어느 토크쇼에 나와서 피부에 조금이라도 색이 섞여있으면 싫다. 하얀색 아니면 다 루저.라고 발언했다면? 그 여자를 비난하는 여론도 다구리가 될까요?

    이도경의 루저 발언에 발끈했다라는 단편적인 사실만 볼게 아니라 저런 비하발언이 공중파에서 쉽게 뱉어졌다는게 진짜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미수다에 나와서 남자의 기준을 딱 키와 돈으로 놓고 키작고 돈없는 다수의 남성을 무시하던 그 여대생들, 그들은 과연 장애인은 어떻게 생각할것이며 동남아 이주 노동자들은 어떻게 생각할 것 같습니까? 그날 이도경에게 이런 질문이 가서 장애인은 루저 동남아인은 루저라고 했다면? 혹은 남자 패널들이 가슴 작은 여자는 다 루저라고 했다면?


    우박사님도 분명 지금 벌어지는 현상을 단순하게 다구리라고 표현 하시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

    • 동의! 2009/11/14 00:42 수정삭제

      아아님/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에 동의합니다! 간만에 시야가 밝아진 느낌 ㅋ... 늘 핵심은, 뒺전에 밀리거나, 말초를 자극하는 주변현상에 가려지죠.

    • . 2009/11/14 13:47 수정삭제

      글쎄요, 제가 보기엔 기본적으로 아아님의 말이나
      밑에 노정태님의 글이나 문제의식은 같습니다.
      차이라면, 사회적 모순을 노정태님은 모두 함께 돌아보자고 하는데 비해 아아님은 '그 여대생은 이러저러할 것이다'라는 색안경을 끼고서 그 여대생 하나를 공격하기 위한 도구로 돌린다는 거지요.

    • 아아 2009/11/14 15:50 수정삭제

      한 사람이 했던 발언들을 가지고 그 사람의 가치관을 유추하는걸 '색안경'이라 단정지어 표현하는건 윗분이 잘못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노정태씨의 글은 읽어봤는데 좋은 글이더군요. 저 사람은 그렇구나 정도랄까? (그런데 저는 자기가 하고 싶은말 밑줄쳐가며 강조해서 보여주려는 식의 글은 별로 유쾌하게 보진 않습니다. 아 물론 저도 저럴때가 있죠. 줄치고 나서 후회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 여자에 대한 여론의 비난은 당연한 결과지만 신상을 까발리는등 '치사한' 스토킹질은 처벌의 대상이 되도 좋다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발언의 수준에 상응하는 수준의 학교 처벌(최소 정학이상, 퇴학정도)을 내린다거나 차별을 받는게 맞지 않을까 라고 본답니다.

    • 흠좀무 2009/11/15 03:01 수정삭제

      아아 // 이상한 말이네요. 여학생이 한 발언이 문제가 된다면 어디까지나 발언에 대해서 비판을 하면 되지 그게 학교생활과 무슨 상관이 있다고 정학이니 퇴학이니 운운하는거죠? 방송에서 한 발언을 이유로 학교에서 여학생을 처벌해야 한다고 떠드는지 그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 되네요.

      게다가 최소 정학이상, 퇴학정도라니요?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강력범죄라도 저지른 줄 알겠네요.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는 발언이 그 정도의 처벌을 받을 죄인가요?

      개인정보 까발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유치한 짓이 여학생 학교 총장의 사과와 여학생의 퇴학을 요구하는 겁니다. 한 사람의 발언을 빌미로 아주 사회적으로 매장을 시키려는 짓거리들이죠. 이 사람들은 자기가 무슨 정의의 사도라도 되는 것처럼 굴더군요. 아주 악질적인 다구리문화죠.

  9. 이번 2009/11/13 22:16 답글수정삭제

    이번 루저 논란은 방송사 오락프로그램의 해프닝으로 시작되었지만 생각보다 상당히 복잡한 사건이다.

    기존 언론은 말할 것도 없고
    유명 저자들, 블로거들, 논객들 누구하나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주는 사람이 없다.

    그간의 여러 이슈에서 보여주었던 역량들을 고려해보면 그들의 무능을 탓하기보다 그냥 이번 문제의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 파도소리 2009/11/14 00:20 수정삭제

      노정태님 블로그 가보셨는지요. 제가 보기엔 이번 사태에 대한 괜찮은 분석이었습니다. http://basil83.egloos.com/

    • 백호 2009/11/14 09:56 수정삭제

      cogitum.egloos.com/1570173

      노정태의 글보다는 이쪽이 좀 더 총합적이고 나은 의견을 담고 있습니다.

    • 고담시민 2009/11/14 11:41 수정삭제

      /백호

      글쎄 링크한 글이 별로 "좀 더 총합적이고 나은" 의견 같질 않은데? 왜냐하면 그 글은 나처럼 루저 발언에 전혀 기분상하지 않는 남자들 (그리고 노정태의 의견에 동의하는) 입장은 전혀 해석할 수 없으니까.

  10. kissinthemelody 2009/11/13 23:50 답글수정삭제

    루저 논란은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킬만한 충분한 요건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여대생들의 일반적인 심리를 표출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한국사회에서 외모의 권력화(?)가 지나치게 많이 진행되었기에(타국보다)
    그를위해 힘쓰는 여대생들과 역시 노력하는 남자들...
    일종의 평행선을 달리는 전쟁이라고 할까요?
    대학교가 그러라고 만든 곳이 아닐텐데
    외모 가꾸는데 시간버려서 교수한테 애교부리는게
    지금 대학의 존재이유일까요

    물론 남자와 출발점이 다른 여성의 사회적 위치 불평등을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삶을 너무 '쉽게'풀어가려는 듯한 느낌이 들어 안타깝네요.
    세상이 너무 쉽게 돌아가도 재미없는 법인데

    어린 시절부터
    너무
    돈많고
    이쁘고
    멋있으면 성격은 안봐도 된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11. ㄹㄹㄹ 2009/11/14 00:12 답글수정삭제

    인터넷 상에서 벌어지는 마녀사냥이 바로 다굴이죠. 사실 mb에 대한 비판 중에서는 가끔씩 과도한 다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노빠류가 제일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선한 노무현 악한 이명박이라는 선악구도를 이용해서 다굴질 하는 거 보면 정말 역겹죠

  12. APoLo 2009/11/14 03:48 답글수정삭제

    전 이번 '루저'논쟁을 보면서 몇주전에 있던 낸시랭의 '루저'발언과 비교해보게 되던데요. "내게 안좋은 말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루저다" 와 "키 180cm가 안되면 루저다" 두 발언이 의미는 다르지만, 상반되는 반응이 재미있더군요. 그리고 일개 패널이 '루저'라고 해서 그게 '루저'가 되는건 아닐텐데 "뭐 이런애가 다있어"정도로 넘어갈수도있는 일을 무서울정도로 공격하는데는 '키'로 상징되는 사회적 기준들로부터 받아온 스트레스나 피해의식이 우교수님 말대로 '다굴'할수있는 평범한 대상에게로 꽂힌게 아닐까란 생각도 들더군요.어쨌건 '키'말고도 상대적,사회적 기준에 이 세대는 대다수가 '루저'컴플렉스같은게 있지않나싶기도하구요. 이 사건이 남성들의 폭발이 아닌 여성들의 '주체적인 삶'에 대한 반성이나 고찰로 이어졌다면 훨씬 발전적이었을텐데란 아쉬움도 드네요.

    • APoLo 2009/11/14 03:52 수정삭제

      더불어 그 학생의 발언보다 그 뒤에 이어진 외국인 패널의 "그렇게 자신이 없어요?"란 말이 제작진이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던지고 싶던 화두가 아니었나라고 긍정적이면서 다소 무리수있는 생각도 해봅니다.

  13. 보수화 2009/11/14 04:38 답글수정삭제

    루저논란은 너무 여러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서 잘 정리해서 전체를 보여주긴 쉽지않을 것이다. 다만 그중 중요한 한 단면을 지적하자면 20대 여성들의 현격한 보수화 경향이다. (젊은 혹은 어린 여성들이라고 좀 폭넓게 해석해도 된다. 촛불소녀라는 말도 환상일 가능성이 높다.)

    젊은층 전반이 보수화 되어 간다는 점에서 남자들도 예외는 아니지만 여성들의 경우는 그 변화의 폭이 훨씬 크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 . 2009/11/14 13:51 수정삭제

      20대 여성의 현격한 보수화? 그렇게 보긴 좀 애매하네요.
      의외로 극좌적 성향의 여성들이 꽤 있다는 사실도 잊으면 안됩니다.
      오히려 남자들은 보수/진보에 있어서 어느 정도 평준화된 경향이 있는데, 여자의 경우 보수와 진보의 스펙트럼이 엄청 넓다는 게 제 느낌입니다.

    • 떡복이 2009/11/14 22:29 수정삭제

      예전에 여성들은 그나마 남편이 못된 짓하면 그래도 자식은 어떻하든 지키려는 것이 대부분의 여성에겐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TV에서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자신의 미모나 등등을 가지고 속여서 또는 이용해서 편하게 잘 살 수 있을 만한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려고 하는 여자들이 있었죠.

      그런데 여성운동단체나 이런데선 이런 부분은 전혀 건드리거나 공론화하지 못하거나 또는 무시하거나 한 것 같다는 인상이 듭니다만. ...


      저 여대생의 루저논란은 과거 숨어서 하던 것을
      현재는 드러내 놓고 편하게 또는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그런 남자를 사람을 찾는 것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과거에는 어느 정도 부끄러움이라도 있었다면 이제는 당당하게? ( 또는 뻔뻔하게) 말하는 차이라고 할지 싶네요.
      어찌보면 많은 나쁜 남자들처럼 수가 많아지고 있는 여자들
      전체적으론 하향 평준화 되어가는 인간심성들 같군요.


      그렇다고 그 여대생이 잘못되었다고 보긴 어렵네요.
      어디가나 외모로 학벌로 집안 형편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데서 이젠 여자도 남자를 나름대로 평가하면서 만나고 살겠다고 공공연하게 발언하는데까지 한국사회가 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겠죠.


      (그 기준이 별로 마음에 안들거나 보편으로 자리잡은 기준이 아니어서 그렇지 그런데 그것을 요구하는 것도 이상한 나라에서 이상하긴 합니다.)

    • chobi300 2009/11/18 23:56 수정삭제

      여성의 욕망이요?
      아직 많이 아셔야 겠네요.
      흐흐흐

  14. 새옹자 2009/11/14 21:43 답글수정삭제

    "21세기에서 다굴러들의 다구리는 한국의 대표적 현상"이라면 같은 기준으로 '촟불사건'도 그중의 대표적인 하나가 되는 거 아닌가요? 조금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15. chobi300 2009/11/18 23:50 답글수정삭제

    '인터넷 다구리'에 대해 옳지 않다라고 생각하지 않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일본 총리의 망언에 '다 함께 달려가서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 서버 다운시키자!'라는 발상부터 나오는걸 보면 힘이 빠지더라구요. 그 사안이 어떻든 간에 덮어놓고 집단 멍석말이는 당하는 사람에게도, 하는 사람에게도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것 같아요. 맞는 사람은 너무 여러 사람한테 맞아서 아프고, 때리는 사람은 너무 여러 사람이 때리는 바람에 책임의식이 1/n이 되어버리니까요. 일본의 그것과는 확실히 다르지만 한국사회에도 집단 따돌림 문화가 고등어에 간장소스 베어들듯 자작자작 사회전반에 자작자작 베어든것 같아서 슬퍼요.


    참! 그리고 아직 20대 초반의 젊디 젊은 여성이 한 발언에 대해 왜그렇게 정색을 하시는지. 그냥 웃고 지나가면 그만인것을. 그녀가 오피니언 리더도, 사회적으로 영향력있는 인물도 아니지 않나요? 사람 마음 다 똑같은건데.

    언젠가 부터 우리는 웃어야 될대 화내고, 화내야 될때 웃는 끝나지 않는 엇박자를 반복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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